송파구, 20일부터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 운영
송파구, 20일부터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 운영
  • 송이헌
  • 승인 2019.05.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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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4일 서울 지하철 잠실역 부근에 위치한 송파자전거수리센터에서 송파구 직원이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다.
지난 2월14일 서울 지하철 잠실역 부근에 위치한 송파자전거수리센터에서 송파구 직원이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다.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0일부터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를 운영한다.

최근 주요 지하철역 주변이나 주택가 공원 등에 방치된 자전거가 너무 많아 도시미관을 해치고 지역주민의 보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늘고 있어 구가 나섰다. 지난 1월에는 11건이던 방치 자전거 처리 민원이 2월에는 22건, 3월에는 50건 등으로 급증했다.

특히 자전거가 고장나는 경우 이를 수리업소까지 끌고 가기가 어려워 수리를 포기하고 방치해 버리는 점에 착안해 직접 찾아가 자전거를 수리하기로 했다.

관심있는 지역주민은 송파구청 교통과(2147-3145)로 전화하면 된다.

그러면 담당 공무원이 자전거 타이어 펑크 등 수리업소까지 자전거를 끌고 가기 어려운 사안에 한해 목요일 수리 시간을 잡는다. 이후 자전거수리 자격증 보유자가 집까지 찾아가 자전거를 고쳐주는 것은 물론 자전거의 상태를 무상으로 점검해 준다. 

송파구는 일정 기간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를 운영한 후, 수리 요청이 많으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를 주 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한양 교통과장은 “집 앞까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를 통해 한 단계 높은 생활밀접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적극적 행정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송파구는 20여년 전인 1998년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립 자전거 수리센터를 연 바 있다. 이는 잠실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