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자정노력’, 전국으로 확대
‘서울시의회 자정노력’, 전국으로 확대
  • 문명혜
  • 승인 2019.05.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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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의장, 전국시도의장협의회서 만장일치 이끌어내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신원철 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가 지방의회 맏형으로서의 위치를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서울시의회가 제안한 <지방의회 자정노력>이 전국시도의회까지 확대되면서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제4회 임시회’에서 서울시의회가 제안한 <전국시도의회 자정노력 결의안>을 공식안건으로 상정,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신원철 의장(더민주당ㆍ서대문1)은 의결에 앞서 “지방의회 스스로 책임감 있는 자정노력을 통해 시민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지지를 확보해야지만 비로소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이 가능하다”며 결의안 제안이유를 밝히고, 자정노력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의결된 <전국시도의회 책임성ㆍ청렴성 강화를 위한 자정노력 결의안>은 지난 4월26일 발표된 서울시의회의 <자정노력 결의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전국시도의회 스스로 지방의회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사회에 전국시도의회의 진정성과 의지를 알려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자정 목소리를 담고 있다.

세부적으론 정책지원 전문인력, 공무국외연수 개선, 지방의원 겸직제한, 영리행위 금지, 의정비제도 개선, 지방의회 정보공개, 지방의회 시설개방, 윤리특별위원회 강화, 의정활동 투명성 강화 등 9개분야 24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의결 직후 신원철 의장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주신 전국시도의회 의장님들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결의안을 바탕으로 전국 지방의회에서 자정노력을 추진해 지방의회 위상정립의 초석을 마련할 것을 굳게 믿는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자정노력 결의안 마련에 기여한 김정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단장(서울시의원, 영등포2)는 이날 의결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자정노력이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제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이행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