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폭염대비 TF운영...재난도우미가 밀착 건강관리
강동구, 폭염대비 TF운영...재난도우미가 밀착 건강관리
  • 방동순
  • 승인 2019.05.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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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오는 9월까지 ‘2019년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
재난도우미,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주민 건강과 안전관리에 만전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그늘막쉼터에 방문해 구조물, 천막 로프 등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그늘막쉼터에 방문해 구조물, 천막 로프 등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때이른 무더위에 맞서 ‘2019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여름철 무더위와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취약시설물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구는 5월20일부터 9월 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TF팀을 마련해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한다. TF팀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물대책반 등 5개반 29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본부는 독거어르신 방문 및 전화연락을 통한 안전 확인, 비상연락망 정비, 무더위 쉼터 운영 등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TF팀과 17개 동 주민센터가 유기적 근무체계를 이뤄 상황을 총괄관리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한다.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특별체계도 갖춘다. 노인돌보미, 재가관리사, 방문건강전문인력, 통장,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독거어르신,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안전 확인과 방문간호 및 진료 등 밀착형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구민안전보험’은 일사병, 열사병 등 자연재해로 피해 받은 주민들에게는 든든한 지원책이 될 것이다.

아울러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와 그늘막도 운영한다. 총 248개의 무더위쉼터가 동 주민센터, 어르신사랑방, 금융기관 등 지역 곳곳에 마련돼 있으며, 보행 시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은 횡단보도 등 총 55개소에 설치돼 가동 중이다.

이외에도 구는 여름철 가스공급시설 및 석유판매업소 안전점검, 폭염특보 발효 시 4차선 이상 도로에 1일 1회 살수 실시,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 홍보책자 배부, 구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한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안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장시간 폭염에 노출될 경우 일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무더위와 폭염에도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폭염대비 종합대책에 대한 문의사항은 강동구청 자치안전과(3425-517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