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치매 어르신 위한 ‘기억극장’ 6월 운영
중구, 치매 어르신 위한 ‘기억극장’ 6월 운영
  • 이승열
  • 승인 2019.05.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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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대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6월 한 달 동안 ‘영화와 추억이 함께하는 기억극장’을 운영한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문화생활 향유와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서다. 

기억극장은 구가 중구치매안심센터 및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함께 마련한다. 치매 어르신이 관람하기 쉽도록 기존 영화에 자막과 화면해설을 입힌 ‘배리어프리버전 영화’를 상영하고, 공간인지와 신체활동, 상영 영화와 관련된 음악활동 등으로 구성된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억극장은 6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1관)에서 열린다. 4일 <시집가는 날>을 시작으로 11일 <소중한 사람>, 18일 <엄마의 공책>, 25일 <콰르텟>을 상영한다.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 구민이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가족이나 간병인, 재가요양보호사 등 동반인 1명과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중구치매안심센터(2238-3400)에서 접수하며, 동반인 포함 50명을 선착순 모집하되 4회 모두 참석할 수 있는 사람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치매 어르신이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