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패션-봉제 협업화’ 참여업체 모집
중구, ‘패션-봉제 협업화’ 참여업체 모집
  • 이승열
  • 승인 2019.05.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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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9일까지… 디자이너-봉제업체 협업체 업체당 3000만원까지 지원
중구 내 한 봉제업체의 모습
중구 내 한 봉제업체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관내 패션과 봉제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패션-봉제 협업화 사업’을 올해도 6월부터 본격 전개한다.

‘패션-봉제 협업화 사업’은 의류 제조업체와 디자이너 간 협업을 통한 브랜드 및 상품 제작, 판로 개척, 마케팅 협력 등으로 영세 봉제업체에 일감을 창출해주고자 추진하는 것.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아직까지 소규모지만 산업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공모로 선발된 5개 업체가 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형태의 협업으로 봉제 일감 수주에 기여했다.

구는 올해도 사업에 나서기 위해 새로이 참여할 관내 봉제, 샘플·패턴 등 의류 제조업체를 6월19일까지 모집한다.

관내 봉제, 샘플·패턴업체 중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거나 디자이너와 디자인 개발을 협력할 수 있는 업체라면 자격이 있다. 또 이러한 협력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디자이너 및 디자인 업체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비용의 10% 이상을 자부담하고 사업 목적에 따라 본 제품 생산 시에도 반드시 관내 봉제업체와 연계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신청은 사업신청서 및 계획서 제품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소개서 등 7종의 제출서류를 준비해 구 도심산업과 또는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2256-7789)로 방문하면 된다. 

구는 협업 기획 상품의 시제품 개발, 홍보물 제작, 전시회 참가, 온라인 몰 입점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게 되며 심의를 거쳐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차등 보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비를 확보하는 등 예산 1억원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서양호 구청장은 "작은 걸음이지만 이런 노력들이 침체된 봉제업을 다시 일으키는 밑거름이 될 것" 이라며 "자생력 강화와 일감 증대를 원하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