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어르신 건강관리에 앞장선다
강동구, 어르신 건강관리에 앞장선다
  • 방동순
  • 승인 2019.05.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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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사랑방에 공기청정기와 자동전자혈압계 보급 앞장
자동전자혈압계로 건강에 이상 있는 어르신 발견해 치료하기도
전자혈압계 측정을 하고 있는 어르신.
전자혈압계 측정을 하고 있는 어르신.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어르신사랑방에 공기청정기와 자동전자혈압계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앞장선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름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어르신사랑방에 공기청정기를 마련했다. 구립어르신사랑방 43개소, 사립어르신사랑방 76개소 총 119개소에 공기청정기를 구매해 시설별 1~4대 설치 후 주기적으로 관리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고혈압, 당뇨 등 발병률이 높은 질병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사랑방에 118대의 자동전자혈압계도 설치했다.

자동전자혈압계는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동 주민센터에 자동전자혈압계가 설치돼 있었으나, 어르신사랑방이 동별 3~14개소 운영 중으로 수요 면이나 접근성 면에서 어르신사랑방에 직접 보급하는 것이 건강질환 사전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주민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다. 

특히, 지난달 한양수자인아파트 어르신사랑방 회원(이**, 84세)이 어르신사랑방에 설치된 혈압계로 혈압을 3~4일 측정한 결과,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인지해 인근 병원을 방문했고 이후 대형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어 구청에 고마움을 표시한 사례도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 내 어르신사랑방을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애로사항 및 불편사항을 파악하면서 “전국에서 최고가는 어르신사랑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