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도시시설물 안전점검과 우리의 자세
해빙기 도시시설물 안전점검과 우리의 자세
  • 시정일보
  • 승인 2007.02.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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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은 당초 예상했던 극심한 한파가 없이 비교적 따뜻한 것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지만 일단은 동장군은 물러갔다고 생각해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무리 온난한 겨울이었다고 하지만 겨울은 겨울이기에 해빙기 도시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소홀히 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교량, 대형공사장, 절개지, 제방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욱 철저를 기하여야 하는 것이다.
물론 도시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담당하는 관계부서에서 철저한 계획과 실행으로 만전을 다한다고 하지만 언제나 사고는 생각지 못한 곳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며 평소 대수럽지 않게 지나치던 곳에서 발생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이고 보면 철저한 사전점검은 ‘유비무환’의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아울러 과거에 문제가 발생했던 곳에 대한 재점검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특히 흔히들 말하는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라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점검에도 주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언제나 자신이 경험했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기억은 철저하지만 별안간 터져나오는 사건·사고에 대처하지 못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지만 도시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은 잔소리가 될 정도로 자주 들어야 할 줄로 생각된다.
아울러 해빙기에 다시한번 생각을 가다듬으며 심기일전 하여야 할 것은 작금 우리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갖가지 문제점들이 움추렸던 겨울에서 꽃피는 봄을 향해 기지개를 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모두는 한파에서 벗어나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도시시설물의 안전점검과 마음의 안전점검도 함께하는 슬기와 지혜가 절실한 시기가 왔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언제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 것처럼 언제나 깨어있고 언제나 움직이는 생동하는 사회창출에 가일층 노력하는 참모습이 건강한 사회 바른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 여겨진다.
우리모두는 해빙기 도시시설물 안전점검을 계기로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자기성찰에 나서야 하며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 희생과 봉사를 앞세우는 참삶에 다함께 힘을 모야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