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시ㆍ세운 도시재생사업’ 주민공모
서울시, ‘다시ㆍ세운 도시재생사업’ 주민공모
  • 문명혜
  • 승인 2019.06.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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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26일 접수, 총 10억원 지원…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한 단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올해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시ㆍ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종로에서부터 퇴계로, 돈화문로(충무로)에서 창경궁로를 경계로 하는 총 면적 43만9356.4㎡ 지역으로, 2015년 ‘2025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의해 지정됐다. 이곳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전 구역을 포함한다.

올해 ‘다시ㆍ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은 △세운상가 일대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반공모’ △도심산업, 문화ㆍ예술, 보행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모’ △상가 등 건물의 시설성능과 경관 개선을 위한 ‘시설 개선공모’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선정 사업엔 총 10억여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일반공모’는 세운상가군 도시재생활성화지역내 주민과 생활권자(사업자, 직장인), 지역에서 활동 중인 비영리 민간단체로 3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은 최대 500만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기획공모’는 도심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내용을 ‘역량강화 교육형’, ‘지역자원 활용형’, ‘지역문화 부흥형’으로 세분화하고, 최대 1500만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단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상품개발의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2500만원(자부담 10%)까지 지원한다.

‘시설 개선공모’는 상가군 성능과 경관개선 외에도 주변 지역 공용이용시설의 성능개선을 위한 사업도 참여할 수 있다. 보조금은 최대 1억5000만원(자부담 10~30%)을 지원한다.

제안서 신청은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25일과 26일 이틀간 ‘다시ㆍ세운 프로젝트 소통방(거버넌스팀)’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resewoon@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사업 심사는 1차 서면심사, 2차 면접심사, 3차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결과는 7월19일 발표한다.

최종선정자는 7월 중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12월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올해 진행되는 주민공모사업은 그동안 세운상가군에 집중되던 도시재생사업을 주변 지역까지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지역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도시재생사업에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