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중소기업의 불합리한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기업 그물망 현장 공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내 특화기업과 중소기업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기업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구, 중소기업 옴부즈만, 서울시가 공동 개최했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5번째로 사업체가 많은 지역으로, 그중 제조업의 비율(9.9%)이 서울 전체 평균(7.6%)보다 높다. 특히 금속가공 제조업(35.7%)은 지역 내 제조업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지역 특화기업인 금속가공업과 중소기업 등 총 8개 기업이 간담회에 참여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눴다.
또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 구청 및 중소벤처기업부 사업 담당자 등 총 8명이 함께했다.
현장공감 간담회는 지역 특화산업인 금속가공업과 지역 기업 두 파트로 나눠 현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금속가공업(명신기어정공, 부영메탈, 동호금속) 소공인들은 금속가공 공장 지붕개량을 위한 높이 제한 완화, 금속가공 소공인 공장등록 특례 요건 완화, 소공인 종합소득세 공제 지원, 금속 제조 소공인 지원정책 현실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지역 내 중소기업(명진씨앤피,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 플랜투비즈니스컨설팅, 가족천하 등) 종사자는 전통 인쇄업 지원 제도 마련, 소상공인 채무조정 제도 개선,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금 개선, 근로자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면제, 요식업 등 외국인 고용허가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번 현장 공감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구, 서울시,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상호 숙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중심에는 영등포가 있었고 그 영등포에는 불철주야 애쓰는 중소기업인들이 계셨으며 이번 현장공감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과 눈높이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내 기업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옴부즈만, 서울시와 협의해 대안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