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복지 특강’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복지 특강’
  • 문명혜
  • 승인 2019.06.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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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과 지방정부 간 복지 분권화 필요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 마이크 잡고 서있는 이)이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 워크숍’에서 복지특강을 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 마이크 잡고 서있는 이)이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 워크숍’에서 복지특강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복지구청장’으로 알려진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복지 특강’에 나서 국내외 복지정책을 소개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최근 제주하니크라운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 워크숍’에서 ‘왜 스웨덴 복지인가’란 주제로 70분간 특강했다.

특강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례관리 실무자, 사회보장 업무 종사자가 참여, 문 구청장의 특강을 경청했다.

문 구청장은 민선 5~7기 구정을 이끌며 서민복지는 물론 교육복지, 주거복지, 일자리복지, 환경복지, 문화복지의 개념을 구정에 적극 접목해 앞서가는 복지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이번 특강에서 ‘국가는 모든 국민을 위한 좋은 집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에 기반을 둔 스웨덴의 아동정책, 가족정책, 노인정책, 장애인정책 등을 소개했다.

문 구청장은 “복지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문제고 오늘날 우리가 이를 잘 풀어가기 위해서는 좋은 선진 모델을 보고 배워서 우리 실정에 맞게 발굴하고 창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는 복지정책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집행은 각 지역 특색에 맞춰 지방정부가 맡는 스웨덴의 사례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 역시 중앙과 지방정부 간 사회복지 역할 재조정, 즉 복지 분권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추진해 온 △서민이 서민을 돕는 ‘100가정 보듬기’ △복지상담 ‘행복1004콜센터’ △카카오톡 복지사각지대 신고 창구 ‘천사톡’ △맞춤복지검색서비스 ‘서대문 복주머니’ △복지와 IT기술을 결합한 ‘복지방문지도’ △고독사 예방 ‘똑똑문안 서비스’ 등 복지정책 수립, 시행에 있어 ‘지방정부의 힘’을 나타내 주는 구체적 사례를 들었다.

문석진 구청장은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이뤄가는 주인공이 바로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라면서 “앞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보는데 민관이 더 큰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