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철 의장, “10대 의회 실력으로 신뢰받겠다”
신원철 의장, “10대 의회 실력으로 신뢰받겠다”
  • 문명혜
  • 승인 2019.06.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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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회 정례회 10일~28일 진행, 서울시 올해 첫 추경안 심사
신원철 의장
신원철 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ㆍ서대문1)이 “10대 의회가 어느덧 개원 1년이 됐다”며 “앞으로도 실력으로 신뢰받는 의회가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대 의회는 다양성의 동력을 갖춘 의회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연구활동과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지난 1년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완숙한 2년차를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신원철 의장은 10일 제287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의장으로서는 작년 7월 10대 의회를 시작하며 약속했던 ‘빛나는 자리보다 빛이 필요한 자리에 있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했다.

신원철 의장은 10대 의회 주요 성과로 “지방의회로서는 매우 유의미한 자치분권적 노력들을 꾸준히 이뤄냈다”면서 “서울시의회 주도로 마련한 <지방의회법 제정안>이 작년 국회에 발의됐고, 정부가 발의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 역시 30년 만에 국회에 제출한 점”을 들었다.

특히 조례발의 건수만 해도 9대 같은기간 336건에서 10대엔 526건, 의원발의 법안이 9대 256건에서 10대 384건으로 증가했다면서 전체 조례발의와 의원발의가 각각 5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이어 “이중엔 시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보듬는 민생조례, 특히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포용조례가 많았다”면서 “취업난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대책 일환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를 지원하며, 여성건강과 편의증진을 위한 공공 생리대 지원정책 추진 등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법안은 전국최초 발의되거나 시행돼 다른 시ㆍ도 지방의회에 모범적인 사례가 된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 그 정책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신 의장은 또 “공청회와 토론회 역시 활발하게 진행돼 9대 의회 첫 1년간 16회 개최된데 비해 10대 의회는 현재까지 50회 이상 열렸다”면서 “공부모임인 의원연구단체도 현재 28개가 운영 중으로, 이는 과거에 비해 2배 정도 활발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방의회와 관련된 몇몇 사건들이 국민들에게 실망과 불신을 안겨 준 것과 관련, 신 의장은 “그것이 비록 서울시의회 문제는 아니라 할지라도 서울시의회가 선도적으로 내부 규율ㆍ규정을 다듬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의원 행동강령 조례>와 <공무국외활동 조례>를 행정안전부가 제안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개정했으며, 국회 보다 훨씬 강화된 <서울시의회 자정노력 결의안>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제출해 전국으로 확산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서울시가 10년 만에 상반기 추경을 편성한 것과 관련해선 “시민 일상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 예산 확충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일부 정책에 모든 노력이 매몰되지 않도록 우선순위에 맞게 성과가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보다 거시적 시각에서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10일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시정질문을 펼친다.

14일부터 2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사를 위한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21일부터 27일까지 작년 결산 및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위원회 활동을 거쳐 28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각종 안건처리 후 폐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