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동작구, 노량진 공시생에 ‘희망의 사다리’ 제공
인사처­-동작구, 노량진 공시생에 ‘희망의 사다리’ 제공
  • 이승열
  • 승인 2019.06.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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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청년층, 터널 밖으로’ 과제 국민디자인단 공모 선정
장기 공시생에게 명확한 진로 설정 정보 및 멘토링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동작구와 인사혁신처가 힘을 합쳐 노량진 공시생(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의 명확한 진로 설정을 돕는다.

인사혁신처는 동작구와 공동으로 제안한 ‘공시생 청년층, 터널 밖으로!’ 과제가 행정안전부의 국민디자인단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7000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이 함께 정책 전반에 참여해 행정서비스를 기획·개발·발전시키는 국민 참여형 정책모형이다.

인사혁신처-동작구 국민디자인단은 오랜 기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사회 적응기를 놓친 청년층에게 정확한 공직 정보와 공직·민간 취업 성공자의 멘토링을 제공해 진로 설정을 돕는다. 공무원 시험 지속 희망자에게는 멘토링, 모의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진로 전환 희망자에게는 전문상담, 직업훈련 등 취·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인사혁신처-동작구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 수험생, 취업준비생, 서비스 디자이너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이번 동작구와의 협업은 공시생을 비롯한 우리 사회 청년들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국민 참여자가 합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기획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공시생 청년층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 1월 전국 최초 직업교육특구 지정, 4월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개관 등 기존에 수험 준비에만 국한됐던 노량진의 도시 기능을 일자리 허브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국민디자인단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취업 준비 청년을 위한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