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스마트 트랜스 시티’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 시티’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
  • 이승열
  • 승인 2019.06.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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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2월까지 7개월간 용역 수행… 내년에 40원 투입, 계획 현실화
미세먼지 보호 버스정류정 쉼터 설치, 육교 등 교통시설에도 첨단기술 도입
성동구가 교통 중심지 왕십리를 주민 체감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 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사진은 왕십리 오거리의 모습.
성동구가 교통 중심지 왕십리를 주민 체감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 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사진은 왕십리 오거리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 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교통 중심지 왕십리를 주민 체감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 

이와 관련 구는 지난 4일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 시티’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성동구의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 시티’ 조성계획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에 선정돼 용역비 2억25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도시계획 엔지니어링사 정도UIT가 12월까지 7개월 동안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수행한다. 

구는 5개의 지하철 노선과 도로망이 만나는 왕십리를 대표적인 교통 분야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교통정보를 통합해 시간과 장소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사고유발요인을 감지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버스정류장을 활용해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쉼터[shelter]를 설치하고, 육교, 볼라드, 지하차도 등의 교통시설에도 첨단기술을 도입해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할 주민기획단을 공개모집해, 주민이 원하고 구상하고 선택하는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 LH공사, 전문가들과도 협업해 최고 수준의 스마트기술을 생활 현장에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완성된 마스터플랜은 국토부의 평가를 거쳐 2020년 약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현실화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함으로써 왕십리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떼게 됐다”며 “새로운 기술이 언제나 편의성과 안전성을 담보해 주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과 의견을 마스터플랜에 담아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왕십리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