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해 12월 구의 수어통역센터를 확장·이전한 데 이어 센터 내에 농아인 쉼터를 조성하고 19일 오전 11시부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자치구별 수어통역센터장, 국회·시·구의원, 주민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다.

지역 내 청각·언어 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센터는 강북구 도봉로 388 소재에 자리하고 있다. 바닥면적 372㎡(약 112평) 규모로 건물 5층 전체가 수어통역센터와 농아인 쉼터로 새 단장됐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4월 두 달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5월에는 쉼터를 운영할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 센터와 쉼터는 사)한국농아인협회 서울특별시협회가 위탁 운영한다.

내부시설은 상담실, 정보화교육실, 일반교육실, 영상실, 휴게 공간, 식당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선 수어교육, 정보화교육, 문화여가교실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2013년부터 이어져온 서울농아인협회 강북구지회의 급식지원 사업도 병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6회씩 중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시설 이용문의는 강북구 수어통역센터(990-0872~3)로 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수어통역센터와 농아인 쉼터의 통합 운영은 강북구가 맞춤형 복지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언제든 찾아와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