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골목시장 상인 대상 ‘상인리더 교육’
중구, 골목시장 상인 대상 ‘상인리더 교육’
  • 이승열
  • 승인 2019.06.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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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시장 및 신당권역으로 나눠 교육… 경쟁력 있는 선진 상인 육성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관내 골목형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인리더 교육을 18일부터 4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대규모 시장이 아닌 생활형 골목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인들의 개인별 역량을 키워주고 의식 개선을 유도해 경쟁력 있는 선진 상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인현시장 그룹과 신당권역 그룹(중앙시장, 황학주방가구거리, 백학시장, 약수시장) 등 두 그룹으로 구분했다. 

먼저 인현시장 상인들에게는 18일 오후 2시30분과 28일 오후 2시에 인현시장 내 청년 점포인 ‘털보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신당권역은 25일과 27일 오후 2시 황학동주민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수 년 간 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회장이 ‘전통시장도 변하고 있다’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상인들의 멘토가 된다. 또 이인선 호서대 교수와 김지영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른 시장의 성공사례 등을 놓고 상인들과 함께 토론한다. 

구는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장에게 각종 전통시장 지원 사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유통환경이 열악한 골목상권이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변화에 맞게 경영방식을 바꿔야 고객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수요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교육을 계속해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