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차 산업혁명펀드’ 500억원 조성
서울시, ‘4차 산업혁명펀드’ 500억원 조성
  • 문명혜
  • 승인 2019.06.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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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중소ㆍ벤처기업에 본격 투자, 목표 200% 초과 달성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펀드’ 500억원을 조성하고, 본격 투자에 나선다.

당초 목표를 조기에 200% 초과 달성한 규모로, 유망한 창업, 벤처, 중소기업에 상반기 본격 투자한다.

서울시는 창업 초기기업이 데스벨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2022년까지 7개 분야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서울시 혁신성장펀드’를 조성 중에 있다. ‘4차 산업혁명 펀드’는 그중 한 분야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서울시 혁신성장펀드’의 분야별 펀드를 조성 중이다. 올 상반기엔 문화콘텐츠펀드(3월), 4차 산업혁명펀드(6월) 조성이 완료됐다. 이어 바이오펀드, 창업펀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조성된 ‘4차 산업혁명펀드’는 2~10억원 미만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시리즈A 단계)에 투자된다.

500억원 중 80% 이상을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에 지원한다.

이중 260억원 이상은 5G,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소위 ICT DNA에 중점 투자한다.

특히 100억원 이상은 서울소재 4차 산업혁명 분야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500억원 펀드 중 서울시에서 2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투자 자본을 끌어들여 채웠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조성 목표를 200% 초과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며 이번 펀드조성이 서울지역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창업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문화콘텐츠, 4차 산업혁명 펀드에 이어 바이오, 스마트시티, 창업 등 분야별 혁신펀드가 조성돼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산업현장의 수요가 많은 만큼 혁신펀드에 공공, 민간의 투자자금을 끌어와 역량있는 스타트업에 필요한 투자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