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고교생 110명에게 1억9600만원 장학금
영등포구, 고교생 110명에게 1억9600만원 장학금
  • 정칠석
  • 승인 2019.06.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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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추천 등 성적우수학생 선발, 지역인재 육성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12일 구청 별관 강당에서 청소년들이 희망과 용기 갖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고등학생 110명에게 장학증서와 인재 육성 장학금 1억9600만원을 지급했다.

인재 육성 장학생은 지역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영등포구장학재단 이사회 심의를 거쳐 선발했다. 선정 기준은 중학교 석차연명부 상위 5% 이내 1학년 학생을 비롯 직전 학년 성적이 상위 10% 이내인 2~3학년 학생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올해 상·하반기 90만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서는 장학생 중 다른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인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각 1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이들의 수기 발표를 들었다. 구는 2010년부터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운용해 왔다. 이후 보다 체계적인 장학사업 추진을 위해 2015년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장학금 규모를 확대해 건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지역 청소년들에게 25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지난 2월 지역 내 중학생 11명, 고등학생 8명에게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중학생 11명에게 각 50만원, 중·고·대학생 57명에게 영등포 장학금 총 7300만원, 예·체능에 재능이 있는 초·중·고등학생 24명에게 특기 장학금 총 16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인재 육성 장학금 전달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며 지식과 인품을 겸비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영등포구는 장학재단을 통해 우리 구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