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코레일, 수색역세권 개발 본격 착수
서울시­-코레일, 수색역세권 개발 본격 착수
  • 이승열
  • 승인 2019.06.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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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수색지역 통합,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 육성
1단계 DMC역 중심상업시설 2022년 착공, 2단계 철도시설 부지 개발사업 2025년 착공
개발계획(안)
수세역세권 개발계획(안)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와 코레일이 서북권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색역세권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DMC를 기반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통합해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광역 중심기능 확충 △지역간 연계 활성화 등 2개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 

광역 중심기능을 확충하기 위해서 DMC의 기능을 보완하는 업무공간과 문화관광시설 및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철길로 오랜 기간 단절된 상암과 수색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입체적 보행로를 조성하고 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환승이 불편한 경의선과 공항철도 DMC역사는 철도 상부를 통해 연결해 환승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코레일은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원활한 인허가와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1단계로 DMC역사를 먼저 개발하고 나머지 철도시설 부지를 2단계로 개발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7000억원 정도이다.

먼저 1단계 DMC역 복합개발을 통해 약 2만㎡ 부지에 중심 상업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코레일-롯데쇼핑 출자회사인 롯데DMC개발에서 사전협상신청서를 시에 제출하면 사전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한 이후 도시계획시설사업 인가를 받아 2022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2단계인 철도시설 부지 약 20만㎡는, 올해 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수색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이 지역이 통일을 대비한 서울의 관문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약 1만5000개 일자리 창출, 약 2조7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올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 등 그 어느 때보다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시기”라며 “서북권 광역중심뿐만 아니라 향후 통일 관문의 중심으로 개발·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