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공단 어울림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4년 연속 선정
중구공단 어울림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4년 연속 선정
  • 이승열
  • 승인 2019.06.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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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획프로그램인 ‘건축, 시대를 기록하다’ 강연 참가자 모집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안균오)이 운영하는 어울림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인문학 강연과 탐방, 후속모임 등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문학의 일상화, 생활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어울림도서관은 올해 ‘건축, 시대를 기록하다’를 주제로, 건축을 인문학에 접목시켜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에서 건축인문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연은 총 3차에 걸쳐 ‘건축은 시대를 반영한다’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공단은 7월9일부터 7월30일까지 진행될 3차 강연 참가자를 모집한다. 3차 강연에서는 ‘공간에 담긴 사회’를 주제로 서울대 건축학과 서현 교수가 강연 3회, 탐방 1회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3차 강연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어울림도서관(02-2280-8490)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5월22일부터 시작된 1차 강연은 안산대학교 건축디자인과 교수이자 <건축, 어렵지 않아요>의 저자인 양용기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4회에 걸쳐 시대별 건축의 양식과 건축물에 담긴 스토리를 중심으로 건축 인문학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우리나라 근대건축계의 거장인 고 김중업 건축가의 일대기와 직접 설계한 건축물을 볼 수 있도록 ‘김중업 건축박물관 탐방’이 진행됐다. 

2차 강연은 ‘도시와 근대건축’을 주제로 경기대 건축학과 안창모 교수가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안균오 이사장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적 고찰과 통찰의 기회를 가지고 인문가치에 대한 다양한 체험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