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강 철 웅 행정기획위원장 /소외계층 삶 개선 ‘복지 보건 전문가’가 목표
도봉구의회 강 철 웅 행정기획위원장 /소외계층 삶 개선 ‘복지 보건 전문가’가 목표
  • 김소연
  • 승인 2019.06.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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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김소연 기자]강철웅 위원장은 정치 입문 전 현장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다가 서울시 의원 인턴 보좌관을 지냈다. 주변의 권유를 수용해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7대 도봉구의회에 입성했고, 8대에도 주민들의 신임을 얻은 재선의원이다.

강 위원장은 “사회복지사로 현장에서 느꼈던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대해 여러 명이 외쳐도 어려웠는데 서울시 의원 한명의 조례 개정으로 현장이 바뀌는 것을 보고 정치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소외계층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장애인, 다문화 가정, 노인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 대상 기초의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철웅 위원장은 공부하는 구의원이다. 보건·복지 분야에서 정책 전문가가 되기 위해 사회복지학 석사 졸업 후 현재는 재활과학 분야에서 박사과정을 밞고 있다.

‘머무르고 싶은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철웅 위원장에게 행정기획위원장으로서 계획과 포부를 들어본다.

 

-행정기획위원장을 맡은 지 1년이 되어 가는데 소감은.

“우선 그동안 위원회 운영에 협조해 주신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위원장이라는 자리는 어려운 자리이다. 의원들 각자의 개성이 강해서 서로 다른 의견들을 중재하고 합의해 나가는 게 어렵다. 특히 예산을 감사할 때 가장 갈등이 심하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서로 다른 가치관들이 부딪치지 않게 시기와 예산을 조절하는 부분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흐름을 경험할 수 있고 위원회를 조절할 수 있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행정기획위원장으로서 행정기획위원회의 운영방향은.

“행정기획위원장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조직·기획·행정·예산·법령·홍보 등 도봉구의 전반적인업무를 총괄·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상임위인 만큼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7명으로 구성된 행정기획위원들은 도봉구 발전과 주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개성에 맞게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원 개인의 의사 과정과 가치관이 실행될 수 있도록 발언 기회와 개별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기 중 꼭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소외 계층 삶에 대한 관심이 많다. 다문화 가정·장애인·노인 계층에 대한 삶의 질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성남시에서 아동 병원비 부담액 100만원 상한제를 실행하고 있는데 이를 벤치마킹해 도봉구가 아동친화도시로서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또한 저출산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싶다. 특히 현대사회가 핵가족화 되고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출산 후 산후조리와 육아에 대한 부담이 늘고 있다. 완벽한 정답은 아니지만 산후조리에 대한 부담을 보조해 주는 출산도우미, 아이 돌보미 등을 도입해 많은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청년 분야에서는 현재 도봉구는 청년들이 머물지 못하는 지역이다. 앞으로 직장은 다른 지역에 있어도 청년들이 마음 편히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이다. 취·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등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 보다 도봉구에 살면 유익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동료 의원과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동료 의원들에게는 의견이 달라도 같이 조율하고 맞춰서 구민이 행복하고 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함께 의정을 감시·지원하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구민들에게는 구의회에 대한 신뢰를 높여 주시고 같이 참여해 도봉구 발전을 위해 함께 걸어 가자고 당부 드린다. 도봉구 의원들은 국외 연수를 부끄럽게 간 적이 없다. 가기 전 공부도 많이 하고 갔다 온 후 관련 분야 포럼도 하면서 새롭게 배워온 정책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공부하면서 노력하는 의원들이 많으니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