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청 공원녹지과 이보인 주무관
[시정일보]삼성산주공아파트와 삼성산을 이어주는 녹지연결로의 산 비탈길을 계단으로 완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2월7일에 이 비탈길을 내려오다 미끄러져서 다리발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고 이 비탈길 구간을 신속하게 계단턱이라도 만들어서 더 이상의 사고자가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민원을 올렸습니다.
공원녹지과의 이보인씨의 올해안에 할 계획이라는 형식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곳 현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직접 통화해서 녹지연결통로 공사가 얼마나 엉터리 연결로 공사였는지 직접 올라가 확인이라도 했는지 제가 조금 언성을 높였습니다. 추운 계절이라 언 땅을 파기가 쉽지 않다는 답변도 이해는 했지만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2개월간 꼼짝 못하고 있어야 하는 것도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마을 주민으로서 이 길을 얼마나 많은 주민이 자주 애용하는 지 아는 저는 더 이상의 사고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2주일 정도 지난 후에 아들을 시켜서 이 녹지연결로 구간을 다녀오게 했더니 경사구간 턱은 없지만 주변 나무를 연결하는 줄을 만들어 놓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조금 신경을 썼구나 하고 조금 마음에 위안은 됐지요.
5월이 되고 차량으로 이동중에 그 자리에서 공사하는 모습을 보았고 지난주에 친구와 함께 다리가 아직은 조금 불편하지만 이 녹지연결로를 통해서 호압사로 가볍게 둘레길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잘 정돈됐고 오르는 경사도 편안했습니다. 공원녹지과와 이보인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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