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전국 최초 도로명주소개별대장에 비상구 위치 표기 실시
동작구, 전국 최초 도로명주소개별대장에 비상구 위치 표기 실시
  • 김해인
  • 승인 2019.06.22 09:15
  • 댓글 0

고시원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도로명주소개별대장에 비상구 위치, 층‧호수 등 기재
고시원 93개소 429층에 안전QR코드가 담긴 야간식별가능‧상세주소 안내판 설치
6월19일 노량진 고시원 현지조사 실시사진
6월19일 노량진 고시원 현지조사 실시사진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로명주소개별대장에 비상구의 위치를 표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비상구 위치와 상세주소가 파악되지 않아 재난에 취약한 고시원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해, 위급상황 시 유관기관과의 연계로 신속한 대응·구조를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구는 이달 말까지 관내 고시원 93개소를 현지조사하고 건물의 층수 및 호수를 표시하는 상세주소를 직권 부여한다. 이후 오는 8월까지 도로명주소개별대장의 층별 현황도에 층‧호수별 배치현황, 비상구 위치 등 건물내부의 상세정보를 표기한다.

또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고시원 93개소 429개 층에 층‧호수 및 비상구 위치가 표기된 상세주소 안내판을 부착하고 야간에도 식별 가능하게 제작된 안내판은 층별 계단입구 등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연계한 QR코드를 추가해 주민들이 사고위치정보와 대응요령, 간단한 응급처치 등을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구는 내년에는 대상을 확대해 고시원뿐만 아니라 원룸 등 일반 다중이용건축물에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수 부동산정보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시원 주거안전에 보다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와 생활 속 안전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