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사업 추진
성북구,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사업 추진
  • 문명혜
  • 승인 2019.06.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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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옛돌박물관서 미혼남녀 만남행사 ‘성북에서 만나’ 개최

이승로 성북구청장(중앙 서있는 이)이 최근 우리옛돌박물관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성북에서 만나’에 참석,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중앙 서있는 이)이 최근 우리옛돌박물관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성북에서 만나’에 참석,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요즘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젊은세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의미를 주고 있다.

최근 성북동에 있는 우리옛돌박물관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행사 ‘성북에서 만나’가 그것이다.

올해 3회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속에서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들에게 소중한 인연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작년 행사에서 이성간의 만남의 기회가 부족했다는 의견을 반영해 소통의 기회를 다양하고 넓게 제공하기 위해 구성했다.

남녀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자세에 대한 특강, 로테이션 미팅, 우리옛돌박물관을 산책하며 소통할 수 있는 개별 만남의 시간을 추가해 성북구만의 역사, 문화와 좋은 인연을 동시에 알아갈 수 있도록 짰다.

그 결과 올해는 총 37명이 참석했으며, 총 6커플이 인연을 맺게 됐다.

현재 대한민국의 20~30대가 포기하는 1순위는 결혼, 2순위 출산, 3순위 집 장만, 4순위 꿈, 5순위 취업, 6순위 연애, 7순위 인간관계로 7포 세대, N포 세대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구는 이에 젊은 세대들이 혼인을 하지 않는 이유가 다양하지만 지자체 차원 정책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판단, 2017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작년에 이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단순한 현금지원 정책보다 젊은세대들이 가족을 형성, 머물고 싶은 성북이 되도록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올 하반기엔 11월16일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