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연세로, ‘프랑스 문화 속으로’
신촌 연세로, ‘프랑스 문화 속으로’
  • 문명혜
  • 승인 2019.06.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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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22~23일 ‘프랑스 거리 음악축제’…공연, 아트마켓 등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과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좌측)가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페트 드 라 뮈지끄-프랑스 거리음악 축제’에 참석, ‘프랑스 아트마켓’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과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좌측)가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페트 드 라 뮈지끄-프랑스 거리음악 축제’에 참석, ‘프랑스 아트마켓’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지난 주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신촌 연세로는 프랑스 문화로 물들었다.

서대문구에서 우리나라와 프랑스 두 나라가 음악으로 소통하고 시민들이 프랑스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2일과 23일 신촌 연세로에서 ‘페트 드 라 뮈지끄-프랑스 거리음악 축제’를 연 것.

‘페트 드 라 뮈지끄’는 매년 하지 때 프랑스 전역에서 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축제다.

세계 곳곳에서 이 취지에 공감하는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선 2017년 신촌 연세로에서 시작돼 올해 세 번째 열렸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한 가운데 프랑스와 우리나라 뮤지션들이 공연을 선사했다.

또 프랑스 아트마켓과 포토존, 먹거리 장터가 함께 펼쳐져 주말 연세로가 이색적인 프랑스 거리로 변모했다.

서대문구는 축제에 앞서 21일엔 문화관광 활성화와 국제교류 강화를 위해 주한 프랑스대사관 인근 거리에 ‘프랑스로’란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거리 선포식도 가졌다.

‘프랑스로’는 프랑스대사관 앞길에서 충정로4길을 거쳐 지하철 5호선 충정로역 인근까지 이어지는 약 300m 길로 서대문구가 관내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프랑스로’에 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각 건물 벽면에 프랑스로를 알리는 명판도 부착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프랑스 거리음악 축제를 통해 두 나라간 소통하고, 서울시민들은 서울에서 프랑스 문화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주말마다 신촌에 오면 다양한 공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