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없는 성북’ 4기에도 계속된다
‘소음없는 성북’ 4기에도 계속된다
  • 시정일보
  • 승인 2007.02.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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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5년간 추진결과 소음민원 240% 감소
▲ 민선3기 초반 서찬교 성북구청장(좌측)이 생활소음저감실천에 관한 조례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이 사업은 지난 5년동안 꾸준하게 소음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민선 3기때 ‘소음없는 성북’을 표방해 눈길을 모았던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민선4기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 민선3기 구청장에 취임한 서찬교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된 ‘소음없는 성북’은 ‘담배연기 없는 성북’ 사업과 두 축을 이루며 여타 구의 이목을 끌어왔다.
지난 5년동안 ‘소음없는 성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구의 소음관련 민원은 2002년 1174건, 2003년 926건, 2004년 538건, 2005년 424건, 2006년 482건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여 2002년 대비 240%나 감소하게 됐다.
특히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다소 생소했던 이 사업은 대내외적으로 확고한 추진의식을 심어주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성북구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재개발·재건축 등 각종 공사장소음 민원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서찬교 구청장 이하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주민들이 소음없는 환경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게 된 것이다.
생활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주민, 소음원 제공자들의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판단아래 2002년 9월25일 대원 300명을 위촉해 ‘소음감시 순찰대’ 발대식을 가졌고, 순찰대의 주도아래 소음저감 실천운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지난 2003년 6월20일에는 ‘성북구 생활소음 저감 실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소음저감 실천운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또 특정장비 사용시간 제한(오후 7시~오전 8시), 생활소음 배출 지도단속, 주민 자율소음감시 순찰대의 활동과 지원 등 근거도 마련했다.
성북구는 이처럼 지난 5년간 소음저감 행정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 교통소음 저감을 위해 12개소 25.95km의 방음벽을 설치했고, 39개소 6만1092㎡에 17만1323주의 나무식재 등 도로변 녹지대 설치, 건설공사장 957개소에 대한 소음관리 지도점검 실시 및 소음방지 시설 개설명령 등 행정처분을 시행했다.
또 건설공사장 250개소 10.2km에 방음벽을 설치했고, 40여회의 발파 사전예고제 실시, 5일 이상 특정장비사용 공사의 사전신고 594건을 접수 처리했다.
생활주변 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소음발생 작업시간 조정, 발생행위 중지, 방음시설설치 등 250건의 행정조치도 단행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