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ARS 주차공유시스템 등으로 주차난해소
강동구, ARS 주차공유시스템 등으로 주차난해소
  • 방동순
  • 승인 2019.06.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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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으로 빈 주거지주차면 이용! 'ARS 주차공유 시스템'도입
주차면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어울림 공유주차제'시행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주차난 완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공유주차사업의 일환으로 'ARS 주차공유시스템' 및 '어울림 공유주차제'를 새롭게 추진한다.

강동구 지역 내에는 8420명의 배정자가 사용하는 8209면의 주거지주차구획이 있으나, 대기자는 8835명으로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다른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주차사업을 시행해 막대한 비용이 투입 되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보다, 기존의 주차면을 활용해 주차난 완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먼저, 전화 한 통이면 빈 주거지주차면 이용이 가능한 'ARS 공유주차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강동구는 2014년부터 스마트폰 앱 방식을 활용한 공유주차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스마트폰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에게는 접근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복잡한 앱 다운로드, 회원가입 등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ARS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공유주차면에 주차를 한 뒤 바닥에 표시된 번호로 전화해 자리번호, 차량번호, 이용시간을 입력하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등록 완료 후에는 메시지가 전송되며, 출차 시에도 메시지의 URL에 신용카드번호만 입력하면 요금이 결제된다. 이용요금은 5분당 100원으로 후불이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다.

강동구는 현재 약 230면의 공유주차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ARS 주차공유시스템'을 도입한 공유주차면을 추가로 확보해 500면 이상의 공유주차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20일에는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시공유기업 '주차장만드는사람들(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공유주차면 확보를 위해 주거지주차 배정자를 대상으로 공유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에 있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공유주차수익금의 40%를 피자, 커피 등의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한 포인트로 지급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참여접수는 강동구도시관리공단 방문 또는 문자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서비스 이용 문의는 전화(1666-0139, 주차장만드는사람들)로 하면 된다.

더불어, 주거지주차구획 1면을 가족‧이웃 등과 함께 나눠 쓰는 '어울림 공유주차제' 도 시행한다.

기존에는 주차구획 1면당 1대의 지정차량만 주차할 수 있었으나, 지정차량 외 복수차량 주차를 상시 허용한다. 또한, 부정주차 단속은 배정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수시 단속에서는 제외가 된다. 손님 등이 많이 방문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추가요금을 내고 자유롭게 여러 대의 차량을 주차 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청 접수는 강동구도시관리공단 방문 및 전화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전화(428-1717)로 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주거지주차 공유사업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함께 나눠 쓰는 공유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