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시정 2題>업무개선으로 예산 절감 2곳
<창의시정 2題>업무개선으로 예산 절감 2곳
  • 시정일보
  • 승인 2007.02.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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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철, 피크전력 관리로 132억 절감…교통단속반, 우송비 등 2억3000만 줄여

◇도철, 2005년보다 피크전력 27% 감소 =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효율적인 에너지관리로 피크전력을 전년보다 27%를 감소시켜 전기요금 132억원을 줄였다. 또 올해에는 ‘일소다소(一消多消)’ 운동, 에너지지킴이 활동, 동절기 주박(駐迫)열차 히터개선 절전방안 등 전기절약 아이디어를 통해 연간 191억원의 전기요금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작년 절약된 전기요금은 132억원. 먼저 피크전력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피크전력은 7~9월 중 특정시간에 15분 단위로 검침한 평균전력 최대치. 피크전력이 기본요금으로 책정되면 다음 1년은 kw당 5110원씩 전기요금이 부과된다. 일반요금은 51원이다. 실제 공사의 경우 2005년 한 해 동안 쓰지도 않고 납부한 피크전력요금이 25억원에 달했다.
공사는 이에 따라 전력량이 피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 10분간 환기 및 냉․난방 절전, 각 역사와 분소 경보발령 등으로 피크전력을 관리했다. 그 결과 전년대비 27%, 35억원을 절약했다. 또 강제 환기방식 대신 자연풍을 활용한 병행환기, 선행열차 발생 발전전기의 후행열차 출발 에너지 활용, 맞춤형 냉장 및 약냉난방칸실 운영 등도 주요 절전방안이다.

◇교통지도단속반, 고지서출력~발송 2일로 줄여 = 서울시내 버스전용차로 단속업무 등을 맡는 교통지도단속반은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차로위반 우편물 발송방법을 개선, 2억2900여만 원을 절감했다. 작년 3월부터 우편파일 생성→우편물제작센터 온라인 전송 고지서 출력→발송 순으로 업무절차를 단순화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인쇄양식지 구매→출력→3단접이 봉합→출력물 우편번호순 재분류→우체국 창구접수→발송 순으로 업무가 진행됐다. 이 방식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탓에 인력소모도 많았고 데이터 생성부터 발송까지 6단계를 거쳤기 때문에 12일이나 소요됐다. 그러나 개선방식은 단 2일이면 업무를 마칠 수 있다.
발송방법 개선으로 일반우편의 경우 인건비를 제외한 54원의 건당 우편비용을 물지 않아 2636만원, 등기우편은 발송우편의 26% 정도의 반송우편 요금 3422만7000원, 등기우편요금 대용량 3% 할인으로 601만400원, 우편발송 관리인력 인건비 4573만4000원, 출력기 구입 및 유지비용 6800만원, 반송고지서 회수에 따른 보관창고비용 4622만 원 등 2억2900만원의 예산을 줄였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