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도서관, ‘내 인생의 그림책’ 성과 발표회 개최
구리 인창도서관, ‘내 인생의 그림책’ 성과 발표회 개최
  • 방동순
  • 승인 2019.06.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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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간의 성과 풍성, 할머니 할아버지가 쓰고 그린 멋진 자서전
구리시는 지난 27일 인창도서관 갤러리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 인생의 그림책’ 강좌의 성과발표회를 진행했다.
구리시는 지난 27일 인창도서관 갤러리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 인생의 그림책’ 강좌의 성과발표회를 진행했다.

[시정일보]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27일 인창도서관 갤러리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 인생의 그림책’ 강좌의 성과발표회를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 10주간 진행된 ‘내 인생의 그림책’은 수강생들의 자서전을 그림책으로 제작하는 인창도서관 특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수준을 고려해 당초 글쓰기와 삽화 그리기 기초를 배우는 과정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어르신들의 큰 호응과 배움에 대한 적극성, 재능기부 강사로 참여한 동화작가이자 출판기획자인 우현옥(글쓰기 지도) 작가, 삽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김태란(삽화 지도) 작가의 열정이 어우러져 10주 만에 7명의 수강생이 훌륭한 결과물을 책으로 출간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강생들은 “슬펐던 기억도, 고단했던 일들도 그림책으로 엮어지면서 아름답게 채색돼 흐뭇한 추억으로만 남겨지는 신기한 마술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며, “매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그림책 자서전’ 강좌가 다시 개설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창도서관은 성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써 공공도서관의 유용성을 널리 알리고, 참여 시민들에 동기를 부여하고자 27일 오후 7시 수강생들의 작품 낭독, 재능공연이 펼쳐지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7월 11일까지 15일간 수강생들이 출간한 그림책 7종과 원화 40여점을 도서관 내 갤러리에 전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출간 작품은 <거룩한 밤 / 김현창>, <냉이 꽃피는 꽁지의 봄날 / 주예선>, <단비 이야기 / 이은순>, <덕분에 / 송옥현>, <선이의 인생 그림책 / 서말선>, <소박한 사람의 인생 여행기 / 이상식>, <우리 할머니 / 김남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