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 발굴에 총력"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 발굴에 총력"
  • 정응호
  • 승인 2019.07.0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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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의회 개원 1주년/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
지난 1년 소통과 협력에 방점, 2년차엔 구민 삶을 바꾸는 '정책의회' 본격 가동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

=‘열린현장민원실’ 화제, '열린의정봉사단'도 맹활약

=인구 가파른 증가, 문화시설 인프라 확충에 노력

=‘정책의회’ 표방...토론회 개최, 의원역량강화 등 심혈

 

제8대 강남구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취임 당시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구민에게 다가가는 의회'를 표방했던 이관수 의장을 만나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을 들어봤다.

- 제8대 의회가 구성되고 벌써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 동안 의장으로 지내온 소감은.

“우선 구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년간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큰 혼란 없이 강남구의회를 꾸려올 수 있었습니다. 제8대 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부족함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새롭게 각오를 다져봅니다. 그야말로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년이 ‘구민에게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소통, 대화, 협력에 방점을 찍고 기본기를 다진 해였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구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쏟아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구민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작년 취임 당시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표방했다. 지난 1년간 의회에 변화가 있다면.

“제가 제8대 강남구의회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열린현장민원실’ 개설이었습니다. 민원인과의 면담 내용을 파일로 관리하고 중간 처리과정과 회신 여부를 직접 챙기며 소통했는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어도 그 과정 자체에 감동하시는 구민들을 보고 ‘아, 의회 문턱부터 낮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우선 4종의 의회 SNS 채널을 개설했고, 직능단체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매주 구민들을 만나 뵙고 있으며, 의원들로 구성된 ‘열린 의정봉사단’을 발족해 도움이 필요한 곳 구석구석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회 주관의 신규 사업을 많이 발굴하고자 노력 했습니다. 강남구의회 정책토론회, 모범 구민의 상 및 착한 어린이상 시상, 의장배 체육대회 등 제8대 들어 새롭게 시작한 사업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의회를 가깝게 느끼고 실질적으로 의정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 의장님이 생각하시는 의회상은 ‘정책의회’라고 들었다. 자세히 말씀해 주신다면.

“의회가 의회답기 위해서는 역시 정책으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실에 적용 가능한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지요. 그래서 올해 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 바로 ‘제1회 강남구의회 정책토론회’입니다. 지난 4월, ‘사교육 1번지를 인성교육 1번지로’라는 주제로 구의원, 지역 국회의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주민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산·학·관·연이 머리를 맞댄 것이죠. 물론 저희가 제시하는 대안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겠지만, 의장으로서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의원들은 열심히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 정책을 제안 하려면 의원들의 역량이 중요할 것 같은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우선 의원 개개인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원 역량강화 교육’을 매월 실시하고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 기법, 재정분석 전략, 자료요구 매뉴얼 등 실무에 곧바로 적용이 가능한 내용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청렴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인접한 자치구인 강남, 서초, 송파구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교류를 약속했는데, 정책결정이나 조례 제정, 집단민원 해결 등 수범 사례를 공유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 외에도 ‘직능단체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매주 지역을 위해 봉사하시는 구민들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고, 관내 사회복지기관도 전수 방문을 진행 중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현장을 누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저희 의원들 모두가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 초반에는 구청장과 의장이 같은 당 출신이라 견제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의견과 향후 계획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당 소속 구청장이 당선되고, 이어서 제가 강남구 역대 최초 민주당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원팀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구의원들의 본래 역할인 비판과 견제에 소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주민을 위하지 않고 사리사욕만 취하는 정치는 이미 지난 지방선거 때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에는 마땅히 힘을 싣겠지만, 집행부와 같은 당 소속이라고 해서 아니라고 판단되는 것까지 무조건적인 동의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시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강남을 만들기 위한 원팀을 이룰 생각입니다.”

- 의장 임기 동안 해결해 보고 싶은 정책이나 하고 싶은 의정활동은.

“우선 외부에서도 관심이 많은 도시개발 부분에 상당히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재건축 문제, 영동대로 환승센터 개발, 수서역 SRT 환승센터 역세권 개발 등 자산가치와 직결되는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어 정순균 구청장과 서울시, 국토부 등 관련 기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좀 더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민의 입장에서 뛰어다니겠습니다.

두 번째로, 문화·체육 시설에 대한 인프라 문제입니다. 현재 강남구는 인구는 가파르게 증가함에도 생활편의 시설, 스포츠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오히려 문화 인프라 부분에서는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지가도 비싸고 마땅한 부지를 찾기도 어렵지만, 건물 범위 내 증축이나 재건축 시에 공공기여 부분을 활용한다든지 하는 나름의 방식을 고민하며 찾아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남구도 이제 서울시에서 가장 늦게 시작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사업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구의회와 구청, 구민이 삼박자를 맞추고 그것이 잘 정착된다면 각 동의 특성에 맞는 모임이나 축제 활성화 등을 통해 또 다른 대화의 장이 만들어지게 될 겁니다. 주민자치가 자리 잡고 주민들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 끝으로 구민들에게 한마디.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제8대 강남구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1주년이 되었습니다. 제1호 민주당 출신 의장으로서 “일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욕심에, 잠도 줄여가며 현장을 누비고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고자 노력했습니다. 나름 시간을 쪼개가며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지만, 모든 분들을 만나 뵐 수 없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23명의 강남구 의원들은 한마음으로 구민들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에 앞장서고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 바람직한 대안 제시를 통해 강남의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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