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 완공
강동구,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 완공
  • 방동순
  • 승인 2019.07.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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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초·강명중학교 삭막한 도로변 통학로를 초록빛으로 조성
학생들 정서에 긍정적 영향은 물론 생생학 학습 경험 제공 기대
강동구 강명초·강명중학교 인근에 조성된 첫 번째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모습
강동구 강명초·강명중학교 인근에 조성된 첫 번째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모습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 통학로 녹화사업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는 도로에서 발생되는 각종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에 의한 각종 질병과 교통사고에 노출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녹지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작은 규모라도 숲(공원)이 있는 도시의 미세먼지는 도심에 비해 25.6%, 초미세먼지는 40.9%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강동구 강명초·강명중학교 인근에 조성된 첫 번째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는 6차선 대로변 양측 총 700m의 길이로, 약 2억원이 투입됐다. 다양한 색감의 녹음과 학생들의 동심이 활기찬 공간을 만든다는 무지개 콘셉트가 특징으로, 교목과 관목, 지피 등 총 19종 6500여주를 식재했다.

사계절 다채로운 색채감을 느낄 수 있는 상록관목과 초화류를 겹겹이 식재해 1.2m 너비 이상의 생울타리로 조성했다.

통학로에는 산수유, 황매화, 수크령, 이팝나무, 조팝나무, 사철나무 등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소개되는 수종들을 심어 학생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생생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스틸 소재의 프레임을 일정 간격으로 세운 특색 있는 아치형 터널, 학교 앞 울타리 일부를 횡단보도 전면부로 연결한 세이프 존 등을 통해 안전하면서 마치 공원과 같은 따뜻함과 안정감을 주는 통학로로 완성했다.

더불어, 오는 9일 오후1시부터 통학로 개통과 함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00그루의 작은 나무를 지역주민들에게 기증한다. 가정까지 초록빛 공간을 확대해 나간다는 취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학생들을 환경오염과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병과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통학로가 완공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의 주인공들인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도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