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통시장 상인 안전교육 실시
중구, 전통시장 상인 안전교육 실시
  • 이승열
  • 승인 2019.07.08 10:50
  • 댓글 0

4일 평화시장 4개 상인 40여명 대상
지난달 28일 신중앙시장에서 실시된 비상 소화장치 사용훈련
지난달 28일 신중앙시장에서 실시된 비상 소화장치 사용훈련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4일 오전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평화시장·동화상가·대림상가·자유상가 관리자와 상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삼성EFR교육센터 전문강사가 진행했다. 전통시장이나 상가에서 가장 취약한 소방 안전, 위급상황 때 활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1시간 동안 이어졌다.

구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37곳이나 돼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하지만 노후한 시설이 적지 않고 소방차 진입이 까다로워 화재가 일어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구는 이 같은 시장 관리자·상인 안전교육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소방훈련과 함께 연내 다섯 차례 계획했다. 그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황학동 신중앙시장에서는 상인들이 시장 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비상 소화장치 사용 훈련을 중부소방서와 함께 시행했다.

이밖에 구는 전문가 합동 안전점검과 ‘보이는 소화기’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안전 강화에 적극적인 전통시장은 평가에 반영, 각종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방침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상인 안전교육과 훈련을 계기로 안전 불감증을 걷어내고 신속한 대처가 생활화되도록 힘써 누구나 안심하고 찾는 안전한 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