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50플러스 세대 '인생이모작 프로그램' 운영
광진구, 50플러스 세대 '인생이모작 프로그램' 운영
  • 정응호
  • 승인 2019.07.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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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재취업 프로그램 수업을 듣고 있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재취업 프로그램 수업을 듣고 있다.

[시정일보]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는 50플러스 세대(만 50~64세)를 위해 다양한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50플러스 인생이모작 프로그램 지원사업’ 민간 공모를 실시했다.

관내 종합복지관, 협동조합, 50플러스 관련단체 등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그 중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참여자 모집 과정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중이다.

먼저 자격증 취득 및 재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동화콘텐츠문화원의 ‘실버오감놀이 지도사 양성과정’△자양종합사회복지관의 종이접기 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 ‘오(50플러스) 뚝(뚝딱해내는) 이(꿈이루기)’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의 노인 성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오! 열린성(性) 취업(up) 아카데미’ △해오름사회적협동조합의 미니어처 지도사, 3D프린팅펜 지도사 취득과정 ‘Double Up! 50+ 나도 메이커스’등 4개가 있다.

문화·여가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는 △EDS인재교육협동조합의 ‘체질라이프 코칭’과정 △공감소통연구원과 (사)한국안정교육협회서울분소의 부부교실 ‘부부천하지대본’△중곡종합사회복지관의 디톡스 톡톡, 난타, EM공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된 ‘여가하러 50쇼!’ 등 3개가 있다.

종이접기 지도사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이미순(가명)씨는 “교육을 들으면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더 열심히 배우려는 마음이 생긴다”라며 “또 같은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어 삶의 활기를 찾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는 올해 2월 구청 내에 ‘50플러스 상담센터’를 개소하여 50플러스 세대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 후반기를 종합적으로 재설계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일자리와 재취업·경력개발 프로그램 및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50플러스 세대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끈 분들이며,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은 우리 지역사회의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을 통해 일깨운 열정과 능력으로 삶의 무대를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