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지원 사업 나서
관악구,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지원 사업 나서
  • 김해인
  • 승인 2019.07.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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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강박증 및 거동불편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안전 및 생활민원 해소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깨끗한 우리집 사업’ 공모 선정돼 총 2700만원 예산 확보
지난 27일 첫 대상자 집에 방문해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27일 첫 대상자 집에 방문해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 연말까지 저장강박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지원 사업’에 나선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인 ‘깨끗한 우리집 사업’ 공모에 신청, 2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지원 대상은 집주인과 본인이 동의한 가구 중 중위소득이 50%이하거나 통합사례관리 대상 중인 가구로, 본인·집주인·이웃 등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이 해당 동주민센터로 신청 의뢰하면 된다.

특히, 구는 청소 및 정리뿐만 아니라, 서비스 대상 가정의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더 나아가 저장강박증 가구의 경우 정신과적 치료를 위해 ‘관악구 정신보건복지센터’와 연계하여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지원 할 예정이다.

구는 이미 지난달 민원으로 접수된 첫 대상 가구를 선정해 청소와 정리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최소 10가구 이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사회적 고립가구 청소 및 정리 지원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해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 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