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산에 쿨링포크 설치로 폭염대책 세워
관악구, 관악산에 쿨링포크 설치로 폭염대책 세워
  • 김해인
  • 승인 2019.07.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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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공원 입구부터 산책로 구간에 폭염대책 및 미세먼지 저감 위한 쿨링포그 설치
주민 이용 많은 근린공원 등에는 안개분사 그늘막, 스프링클러 등 설치‧운영
관악산공원 입구부터 산책로 구간에 설치된 쿨링포그
관악산공원 입구부터 산책로 구간에 설치된 쿨링포그

[시정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한 여름철 관악산 이용객의 온열질환 예방 및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관악산공원 입구부터 산책로 구간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쿨링포그(Cooling Fog)는 일정 온도가 넘어가면 자동센서 감지를 통해 10~20마이크론 이하의 물이 고압으로 분사되면서 주변의 온도를 10℃ 가량 낮추는 안개 분사시설이다.

인체에 무해한 정수된 수돗물을 원수로 사용해 안전하며, 폭염은 물론 미세먼지의 저감을 돕는 친환경 냉방장치로 한 여름에 관악산을 방문하는 구민들의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관악산공원 입구 관문과 산책로 46m 구간에 설치된 쿨링포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온이 26℃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자동으로 가동된다.

관악산공원 내 쿨링포그는 지난 4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인근 폭포쉼터와 함께 여름철 관악산을 찾은 등산객에게 시원함과 청량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악구는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마을마당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장소에 ‘안개분사 그늘막’ 또는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 구민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선풍기, 쿨매트 등 냉방물품 배부, 거리노숙인 보호대책 마련, 어린이집 폭염 관리, 공사장 근로자 안전관리 등 주민 안전을 위한 폭염 대책을 다각도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철, 관악산을 찾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시원함과 청량감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며, “올 여름도 모든 구민이 걱정 없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