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외국인 주민 '한국어 교실'
영등포구, 외국인 주민 '한국어 교실'
  • 정칠석
  • 승인 2019.07.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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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시험대비반까지 '한글마스터'
컴퓨터교실, 토탈공예교실 등 다양한 강좌 마련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7월부터 9월까지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주민·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교실 등 한국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마다 외국인주민·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는 영등포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주민·결혼이민자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보다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실을 비롯 컴퓨터교실, 토탈공예교실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어교실은 초급, 중급, 고급,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까지 수준별로 반을 나눴고 컴퓨터교실은 한글&워드 문서 작성, 엑셀, 컴퓨터 기초 등 주제별로 개설했다.

토탈공예교실은 에코백, 인형, 바느질꽂이, 코사지, 냅킨공예 등으로 구성했으며 여러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외국인 주민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고 취미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도모하며 취업 등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수업은 7월1일부터 9월7일까지 10주간 진행되며 교육과정의 80% 이상을 출석하면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강 희망자는 서남권글로벌센터(영등포구 도신로 40) 4층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한국어교실은 초급 30명, 중·고급 각 15명, 컴퓨터교실(엑셀은 마감) 및 토탈공예 교실은 각각 10명씩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비, 재료비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한편 구는 한국사회에 적응이 힘든 외국인 주민·결혼이민자들이 언어, 기술,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한국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취업지원교육 및 한국어 특별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건강한 다문화 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외국인주민과 결혼이민자들이 서로 소통·화합하고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