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백 승 권 행정재경위원장 / “종합병원 유치, 신안산선 건설에 총력”
금천구의회 백 승 권 행정재경위원장 / “종합병원 유치, 신안산선 건설에 총력”
  • 김해인
  • 승인 2019.07.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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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백승권 금천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 1·4동)은 2014년 구의원에 당선돼 구의회에 입성한 뒤 적극적인 현장 의정행보를 펼쳐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재선에 성공해 구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입증한 의원이다.

백 위원장은 “민원은 적극 해결해야 하지만 그 민원으로 공무원이더라도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철칙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소통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여전히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8대에 들어서 <금천구 작은도서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금천구 교복 지원 조례안> 등을 발의하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문화를 즐기고 최소한의 복지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금천구의 행정과 재경이란 중책을 맡은 백승권 위원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의 소감과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행정재경위원장을 맡은 지 1년이 되어가는데 소감은.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쏘아 놓은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이 기간 동안 부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회 동료의원들의 열정적인 의정활동 덕에 우리 행정재경위원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1년 또한 행정재경위원장으로서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행정재경위원회의 운영방향은.

“상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예산에 대한 심의가 조례안 등 다른 안건에 대한 심의보다 더 쟁점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쟁점이 되는 부분은 위원들의 의견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소속 위원들이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도록 발언의 기회를 주고, 마지막으로 내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더불어, 논의가 필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회의 전에 미리 위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집행부나 전문위원에게 요구해 구민의 입장에서 행정재경위원회가 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금천구의 주요 현안이 있다면.

“아무래도 시흥1·4동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다보니, 지역구 현안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종합병원 건립과, 신안산선 건설 두 가지가 우리 금천의 주요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전선부지에 들어설 종합병원은 토지소유주인 부영그룹에서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해 관계기관에 허가를 받아 지하 5층~지상 18층 약 88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시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통과하게 되면, 부영측에서 2020년 상반기 경에 착공해 2023년경에 개원한다.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구민의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이며 응급의료체계 또한 한층 강화될 것이다.

신안산선 건설은 대중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국가적 사업으로 구민의 오랜 염원이다. 그러나 노선 확정, 사업자 선정과정 등 추진과정에서 사업이 상당기간 표류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다행히도 포스코 건설 컨소시엄이 민자 사업자로 결정돼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와의 실시협약안이 통과됐고 실시협약이 체결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넥스트트레인 측이 신안산선 건설을 위한 실시계획 승인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안산선의 착공에서 준공까지 남은 과정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며 관계 기관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 임기 중 꼭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금천구에는 마을 곳곳에 전통시장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전통시장은 소비자와 판매자간의 거래가 이뤄지는 단순한 공간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냄새 나는 인정과 추억이 녹아있는 공간이자 마을의 경제를 순환시킬 수 있는 곳이지만 소비자의 편의,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대형마트가 들어서며 전통시장이 그 활력을 잃어가고 있어 늘 안타깝게 생각해왔다.

남은 임기동안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의정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공영주차장, 화장실 확충, 아케이드 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것이며 상인분들의 경영기법 등 역량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상인대학 운영에도 관심을 갖고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

김해인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