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에 '재해 예·경보 전광판’ 설치
양천구, 안양천에 '재해 예·경보 전광판’ 설치
  • 정칠석
  • 승인 2019.07.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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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구민들이 안양천을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양천 재해 예·경보 전광판’을 설치 완료했다.

구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각종 재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양천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구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재해 예·경보 전광판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이용하는 구민이 많아 안내 효과가 높은 신정교 제방 1개소, 목동펌프장 토출구 다리 앞 1개소, 양평교 앞 1개소까지 총 3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 하천에 설치된 수위계와 연동하여 하천이 일정 수위 이상이 되었을 때 자동적으로 “하천 수위 상승,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라는 문구 표출과 함께 문구를 읽어주는 TTS(텍스트 음성 변환) 방송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풀 컬러 모듈방식이 적용되어 흐린 날에도 멀리서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전광판 상단에는 경광등이 달려있어 구민들이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상시에는 방범용 CCTV, 미세먼지 및 오존주의보 발령 시 행동요령 안내, 날씨·시간 알림, 구정홍보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재해 예·경보 전광판 설치를 통해 안양천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이용자들이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때 즉시 대피하도록 도와 인명 피해 등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