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시원해~ ‘여름 녹음길’ 220선
보기만 해도 시원해~ ‘여름 녹음길’ 220선
  • 이승열
  • 승인 2019.07.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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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사·문화, 야경, 물, 나무 등 4가지 테마
남산 남측순환로.
남산 남측순환로.

[시정일보]서울 도심 속에도 서늘한 나무그늘이 가득한 녹음길들이 있다. 더운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시원한 녹음길을 찾아 걸으면서 상쾌한 공기를 마셔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싱그러운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20선’을 8일 소개했다.

이들 녹음길은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 등으로 구분돼 있다. 다양한 매력이 있는 길을 제각각 찾아가 볼 수 있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은 다양한 즐길거리·먹거리와 함께 역사·문화 명소를 함께 찾을 수 있는 길이다. 삼청로, 효자로, 돈화문로, 정동길, 삼청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은 나무 사이로 비치는 달빛과 함께 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남산 순환길, 북악스카이웨이, 석촌호수, 양재천 카페거리 등이 좋다.

정동길 은행나무.
정동길 은행나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도심 속 녹음을 만끽하고 싶다면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을 찾으면 된다. 서울숲, 월드컵공원, 세검정삼거리, 강동구 고덕이마트 앞 등이 있다.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에서는 색다른 나무들이 주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메타세콰이어를 볼 수 있는 하늘공원 강변북로변, 양버즘나무 가로수를 볼 수 있는 대학로와 문성로가 대표적이다.

‘서울 여름 녹음길’은 대표 누리집(www.seoul.go.kr/story/summerforest)과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park),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 여름 녹음길’ 누리집에서는 여름 녹음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시는 여름 녹음길을 주제로 한 ‘서울 여름 녹음길 사진 공모전’도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12일 ‘내손안에 서울’ 공모전 코너에서 안내한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