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상·하수도 및 도시철도 경영적자 지속
지방 상·하수도 및 도시철도 경영적자 지속
  • 이승열
  • 승인 2019.07.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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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방공기업 2018년 결산결과 발표… 부채비율 4.3% 감소, 지방공기업 재무건전성 개선
직영 상·하수도 및 도시철도공사, 요금현실화율 낮아 경영적자 계속돼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지난해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이 4.3%p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영 상·하수도와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낮은 요금현실화율로 인해,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 250개, 지방공사 62개, 공단 89개 등 401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8년 결산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7.3%로 전년보다 4.3%p 감소했다. 부채가 52조5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으나 자본도 15조2000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자산은 193조원(자본 140조8000억원, 부채 52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조5000억원 늘었다. 

지방공기업 부채비율은 2005년 50%대였다가 2014년 70.7%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후 2015년 65.2%, 2016년 57.9%, 2017년 41.6%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는 37.3%로 30%대에 진입했다. 

지방공기업 경영실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먼저 상수도의 경우 당기순손실이 2017년 879억원보다 8억원이 줄어든 871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수도는 하수도요금 현실화율이 전년대비 5.7%p 높아져, 당기순손실이 1조2014억원에서 9994억원으로 2020억원 줄어들었다. 

행안부는 “하수도사업은 여전히 낮은 요금현실화율로 당기순손실 규모가 크고, 직영기업 당기순손실(△5827억원)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공사는 당기순손실이 2017년 9060억원에서 2018년 1조549억원으로 늘어났다. 요금현실화율이 전년 49.5%에서 53.1%로 3.6%p 개선됐으나, 무임승차손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지속적인 경영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는 당기순이익이 전년 1조2172억원보다 2525억원 줄어든 964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택지 및 아파트 분양 호조로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기타공사(기초지자체 도시공사, 관광공사, 유통공사, 시설관리 등)는 부채가 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000억원 증가했지만 부채비율은 2017년 43.7%에서 42.8%로 0.9%p 감소했다. 당기순손익 역시 전년 1480억원에서 1789억원으로 늘어나 경영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은 요금현실화율이 낮은 상하수도, 도시철도를 제외하면 도시개발공사 등에서 당기순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향후 투자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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