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토끼굴, 선사문화유적 터널로 환경 개선해야"
"암사동 토끼굴, 선사문화유적 터널로 환경 개선해야"
  • 방동순
  • 승인 2019.07.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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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수 강동구의원, 빗살무늬 벽화-보행로 확장 등 제시
암사동 토끼굴 현장을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을 하고 있는 방민수 의원(사진 우측).
암사동 토끼굴 현장을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을 하고 있는 방민수 의원(사진 우측).

 

[시정일보] 강동구의회 방민수 의원(암사1․2․3동)이 올림픽대로 진출로인 암사동 토끼굴을 암사동 명소인 선사문화유적을 활용해 선사문화 유적을 느낄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방민수 의원은 현재 토끼굴의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 불편 문제점과 터널 내부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서울 암사동 유적의 특화 브랜드인 빗살무늬 예술문화를 활용한 터널 내 환경 개선 및 인도 확장 등 다양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암사동 토끼굴은 강동구에서 도시고속도로인 올림픽대로로 통하는 주요 관문이며, 강동구를 벗어나면서 마지막으로 마주치게 되는 중요 포인트이다. 따라서 방 의원의 의견대로 터널 내부의 환경이 선사문화 이미지로 조성된다면 서울 암사동 유적이 세계 속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암사동 토끼굴은 도보를 통해 한강공원으로의 진출입이 가능한 지역으로 운동 및 휴식 등 공원 이용을 위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 터널 내 인도는 사람 한명이 지나가기에도 다소 협소한 상황이다. 더욱이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유모차를 대동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터널을 진출입할 때는 그 위험성이 배가 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이에 방 의원은 터널 내 인도 확장 또한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방민수 의원은 본인이 제시한 이러한 개선안들을 현실화시키고자, 지난 8일 이준형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터널 관리기관인 서울시설공단 도로시설처 팀장, 그리고 지역주민인 암사2동 정성호 주민자치위원장 및 정호영 간사 등과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관련 의견을 제시하며, 지역주민들의 바람처럼 해당 터널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사업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비 예산 확보를 위해서 동행한 이준형 서울시의원 등 관계자들에게 해당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며, 서울 암사동 유적이 강동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방민수 의원은 “암사동 및 강동구의 주요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암사동 토끼굴이 지금처럼 단순한 도로로써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비롯한 외부인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길 희망해 본다”고 밝히며 현장점검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