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4·25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 시정일보
  • 승인 2007.02.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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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5일 실시되는 2007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해당지역에서 벌어지는 눈치작전(?)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을 선출하게 되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작금 정치권에서 펼쳐지고 있는 갖가지 사안과 맞물려 이른바 정치인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따라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민심 또한 보이지 않는 속에서도 갖가지 흑색선전과 유언비어까지 곁들어져 주민화합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예비후보 등록기간 중에 있는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까지 겹쳐 남모르게 행하는 사전선거운동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선출직에 도전하여 주민의 대표자가 되겠다는 입후보 예정자들의 초심은 칭찬할만하다지만 현직공무원은 60일전 현직을 사퇴하여야 한다는 법을 최대한 이용할 심산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미룬 채 아직도 교묘한 사전선거 운동을 펼치는 일부 몰지각하고 함량미달인 입후보 예정자는 지금이라도 현직을 떠나 떳떳하게 예비후보 등록을 필한 후 선거운동에 임하는 것이 정도가 아닌 듯싶다.
언제나 어디서나 세상만사는 ‘호사다마’라고 한달이 길면 한달이 짧은 것처럼 행복이 있으면 불행도 있듯이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 다는 것을 4·25 2007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은 깨달아야 하겠다.
특히 남의 불행이 자신에게 행운이라는 것처럼 남의 불륜이 자신에겐 로맨스로 미화되는 ‘적반하장’의 운신을 꾀하는 사람들은 애당초 주민의 대표자가 될 덕목을 저버린 사람들이 아닌가 여겨진다. 따라서 흔히들 말하는 관운을 빌미로 선거전에 나서려는 사람 또한 자기의 위치와 자신의 근본을 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고 도중하차하는 것이 본인과 주위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 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소신있는 판단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면 행동도 소신있게 하여 예비후보등록에 주저하지 말고 떳떳한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이 당선을 위한 최대공약수임을 입후보예정자들에게 권고하고 싶다.
지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수없이 치러진 갖가지 선거를 돌아볼 때 요즈음의 선거는 과거와는 판이하며 유권자들의 선택 또한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입후보 예정자들은 직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