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동차 진단평가사’ 양성
성동구, ‘자동차 진단평가사’ 양성
  • 이승열
  • 승인 2019.07.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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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평 중고차 시장 소재 지역특성 살려 ‘자동차 분야 일자리 창출’
성동구 자동차진단평가사 양성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자동차 진단평가사 자격취득 및 양성과정’을 15일부터 2달 간 진행한다.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성동구와 한국능률협회에서 운영한다. 자동차전문학과 교수진과 장안평 중고차매매시장과 협회의 협조를 통해 이론 교육에서부터 실습과정까지 진행한다. 

용답동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인 장안평 중고자동차 시장이 있다. 구는 이러한 지역산업적 특성을 살려 자동차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자동차 진단평가사 양성 및 취업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년간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35명이 평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2명이 관련 분야에 최종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에는 73세의 어르신도 있었고, 여성 참여자 비율도 20%나 됐다고 성동구는 전했다. 

자동차진단평가사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인된 국가자격으로, 지금까지 약 6000여명의 자동차진단평가사가 배출됐다. 중고자동차성능·상태점검장이나 자동차가격조사·산정점, 자동차경매장, 중고자동차매매업체, 중고자동차평가업체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정원오 구창장은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이라는 지역산업적 특성과 연계해 차별화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