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희망두배 청년통장 1만5542명 신청
市, 희망두배 청년통장 1만5542명 신청
  • 문명혜
  • 승인 2019.07.16 13:37
  • 댓글 0

올해 선발인원 3000명으로 확대, 최종 대상자 9월20일 확정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접수 결과 총 3000명 모집에 1만5542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5.2:1을 보였다.

시는 작년 2000명 모집에 1만4099명이 신청, 7:1의 높은 경쟁률로 아쉽게 참가하지 못한 신청자가 많았음을 고려해 올해 모집인원을 3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시는 9월초까지 신청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재산조회 등 서류심사를 거쳐 9월20일 최종대상자를 확정한다. 청년통장 가입자로 선발되면 10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면접심사를 폐지하고 소득수준과 근로기간, 부양의무자의 경제상황, 가구 특성 등 심사기준표에 의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근로 청년들이 구체적인 미래계획 목표를 갖고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청년들을 위해 2015년부터 전국최초 시행하고 있다.

참가자가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월 10만원 또는 15만원씩 꾸준히 저축할 경우 서울시 지원금과 합해 2년 또는 3년 후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용도는 주거, 결혼, 교육, 창업 등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매월 15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추가적립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협력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자녀의 교육비 마련을 지원하는 ‘꿈나래 통장’도 500명 모집에 2075명이 신청해 4.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500명 모집에 1312명이 신청, 2.6:1의 경쟁률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꿈나래 통장’은 3년 또는 5년 동안 매월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금에 추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생계ㆍ의료급여수급자는 두배로, 비수급자 및 주거ㆍ교육급여수급자는 1.5배로 수령하게 된다.

3자녀 이상 비수급 가구인 경우 월 12만원씩 5년 동안 저축하면 1080만원(본인 저축액 720만원+추가적립 360만원, 이자 별도)을 받게 된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신청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은 시민들의 생활이 어렵다는 현실 반영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지원정책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