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구본승 의원, 양성평등 주간 '형식적'...행사 확대 제안
강북구의회 구본승 의원, 양성평등 주간 '형식적'...행사 확대 제안
  • 김소연
  • 승인 2019.07.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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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구본승 의원이 12일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강북구의회 구본승 의원이 12일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강북구의회 구본승 의원은 12일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북구 양성평등주간 행사 확대’와 ‘강북문화재단 문화행정 중심이 아니라 삶의 문화 확대’에 관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구본승 의원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이었다. 하지만 강북구에서는 어떤 사업을 통해서 양성평등 주간의 의미를 구민들과 나누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찾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평등 주간 관련 행사를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해 보니 너무 빈약했다. 예산 자체도 표창장 제작과 현수막 제작과 표창식, 여성단체와 함께하는 캠페인, 여성관련 무료 영화 상영 2회를 비 예산으로 진행했다”며, “심지어 구 소식지에도 실리지 못하는 등 홍보자체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성 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분화되고 대립되는 상황에서 지방정부에서는 양성 평등 관련 사업을 더 많이 해야 하고 이런 주간에는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다른 행정기관의 양성평등 주간 사업을 살펴보고 취지에 맞게 강북구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해 내년 행사 계획에 대해 서면 답변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7월1일부로 강북문화재단 상임이사가 활동하고 있다. 문화재단 설립 취지는 문화서비스를 확대하는 것과 함께 문화역량의 전문성을 확보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행정역량을 갖춘 상임이사가 선발돼 아쉽다”며 “향후 문화재단에서는 문화행정 중심이 아니라 삶에 가까운 살아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