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다문화 며느리들의 ‘기특한 나눔’
종로구 다문화 며느리들의 ‘기특한 나눔’
  • 이승열
  • 승인 2019.07.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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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나눔봉사단 ‘김치, 잇다’ 활동 화제
5월부터 매월 1회 김치담가 경로당 등에 전달
종로구 결혼이민자 나눔봉사단이 지난 6월13일, 어르신 및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종로구 결혼이민자 나눔봉사단이 지난 6월13일, 어르신 및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 어르신과 아동센터 등에 나눠주는, 결혼이민자 나눔봉사단 ‘김치, 잇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치, 잇다’ 사업은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의 후원으로 종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추진한다. 지난 5월29일을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김치 나눔봉사는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의 후원금과 자원봉사단체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의 요리수업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5월부터 11월까지 토월 창신주민공동시설 지하 1층 가족요리배움터에서 월 1회 김치 조리법 교육을 받고 나눔봉사를 실시한다. 이달에는 17일 모여 함께 김치를 담갔다. 

이번 사업은 한국 음식문화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고, 경로당·지역아동센터로 김치를 나눠 이주민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결혼이민자 나눔봉사단 ‘김치, 잇다’가 한국 음식문화 이해를 돕고 이주민가족과 지역주민과의 접촉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종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이주민가족을 위한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