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이 태 인 행정기획위원장 / 낙후된 구민체육센터 리모델링 위해 노력경주
동대문구의회 이 태 인 행정기획위원장 / 낙후된 구민체육센터 리모델링 위해 노력경주
  • 이슬비
  • 승인 2019.07.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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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인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

[시정일보]이태인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더불어민주당, 장안1동)은 40년 동안 정치계에 몸담아 온 경륜가이다. 17살 고작 840원을 손에 쥐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던 그는 억척스럽고 힘든 인생을 살면서도 정치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이발소, 인쇄소, 자동차정비소 등 갖은 일을 해치우며 쉼 없이 바쁜 생을 살았지만, 쉬기도 모자란 시간에 김대중 당시 대선후보자의 유세운동을 도왔다. 이 위원장은 1982년 당 생활을 시작한 뒤 92년 장안1동 청년회장직을 맡았고 장안1동 협의회장, 동대문구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거쳐 2014년 제7대 동대문구의회에 입성한 재선의원이다.

이 위원장은 장안1동에 정착한 후로 40년을 살고 있다. 그곳에서 22년 동안 아내와 함께 꽃집을 운영해왔다. 한번 시작한 일은 강산이 여러번 바뀔 때까지 꾸준히 해내고 마는 ‘진국’같은 이태인 행정기획위원장을 만나봤다.

 

 -행정기획위원장을 맡은 지 1년이 돼 가는데 소감은.

“주민의 안전, 건강, 문화 등 주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안을 다루는 행정기획위원회이다 보니 주민 요구 사항이 많다. 모든 것을 다 수용할 수 없어 애로사항도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더욱 시급하고 꼭 필요한 사항을 처리하면서 나름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다.”

-행정기획위원회를 이끌어 오면서 생겼던 애로사항은.

“현재 행정기획위원회 위원들은 여야가 반반씩 구성됐다. 따라서 위원들 간의 의견이 불일치할 경우 최종적으로 투표에 부칠 수밖에 없다. 서로 다른 의견을 중재하고 합의해 가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지만, 투표를 밟는 절차까지 가기 전에 타협을 이뤄내곤 했다.”
 
-남은 임기동안 행정기획위원회의 운영방향은.

“행정기획위원회가 행정국, 기획재정국, 보건소와 관련된 사안을 다루는 상임위인 만큼 동대문구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보다 현장중심적인 의정활동을 하고자 한다. 주민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여 주민이 살기 좋은 동대문구가 되도록 행정기획위원회 위원 모두가 합심해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행정기획위원회의 활동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몇 가지를 추리면 답십리 영화의 거리 조성 사업, 창업지원센터 효율적 관리,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그리고 세계거리춤축제가 있다.
답십리 영화의 거리 조성은 동대문구 관광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 또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업체들이 성공하는 것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다. 더불어 전국 한약재의 70%가 유통되는 서울약령시의 한방문화축제가 동대문구의 중요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서 약령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 올해 7회째 개최되는 세계거리춤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춤축제는 서울시 축제평가에서 그전까지는 라급을 받았지만 작년에는 나급을 받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춤축제가 더 크게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임기 중 꼭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노후화된 동대문구민체육센터의 환경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싶다. 리모델링 공사는 원래 올해 8월30일 완공예정이었으나 12월31일로 미뤄졌다. 더 늦어지지 않도록 집행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또 2021년 이전 예정인 장안동 대공분실 부지(장안로 12길 62)를 동대문구가 매입해서 정보화 도서관 및 복합시설을 설치하고자 한다. 우리 장안동에 도서관이 없어 구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꼭 해결하고 싶다.”
 
-동료 의원과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러 동료 의원들께는 구민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의원 상호간 서로 소통하고 협조해 동대문구의회가 구민의 복리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구민 여러분께는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구민의 눈높이에서 구민의 삶을 고민하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슬비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