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로 위 물 분사 ‘클린로드’ 낮에도 운영
市, 도로 위 물 분사 ‘클린로드’ 낮에도 운영
  • 문명혜
  • 승인 2019.07.19 10:27
  • 댓글 0

도로청소 위해 야간만 가동하다 폭염 대비 주간 까지 확대
야간 시간대 클린로드 분사 전경.
야간 시간대 클린로드 분사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지금까지 야간시간에만 가동하던 세종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클린로드’를 22일부터 주간시간에도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은 도로청소를 위해 야간시간에만 가동하던 걸 폭염 대비 주간까지 확대 운영해 낮 동안 뜨거워진 도로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클린로드는 지하철 광화문의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상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시설이다.

세종도로 프레스센터~서울광장 340m 구간 중앙선에 작은 사각형 모양의 135개 분사구로 설치돼 있다.

그동안은 도로 청소용으로 이용되면서 6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3개월간 야간에 한번만 작동했다.

하지만 여름철 폭염이 심해지면서 22일부터 새벽 4시, 11시, 오후 2시 하루3번, 5분간 가동한다.

도로중앙 135개 분사구에서 물이 분사돼 가로변으로 흐르면서 도로의 먼지를 씻어내고, 지면의 온도도 낮추는 1석2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클린로드 확대운영에 따른 효과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클린로드 확충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클린로드 확대 운영으로 도로 청소와 폭염에 의한 도심 열심화 현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물 분사시 주행차량에 물 튀김이 있을 수 있기에 시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