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 이승열
  • 승인 2019.07.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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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10일 전남 목포에서… 8월8일 ‘섬의 날’ 제정 후 첫 기념행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높이기 위한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8월8일부터 10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3300여개의 섬을 보유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이다. 섬은 해양영토로서뿐만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 같은 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도서개발 촉진법>을 개정해 매년 8월8일을 ‘섬의 날’로 제정하고 올해 첫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총 3일 동안 전시회, 기념공연, 학술행사 등 축제형식의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민속경연대회(8.8.),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8.8.) 및 동요대회(8.9.), 대형 물놀이장(키즈 드림 아일랜드, 8.8.~10.), 청하·다비치·모모랜드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케이팝콘서트(8.9.~10.)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전라남도 섬 가꾸기 자문위원인 영화배우 류승룡, 목포시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박나래,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 등 연예인들이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홍보를 위해 재능기부 방식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편 행안부는 제1회 섬의 날이 제정된 2019년을 섬 발전 원년으로 삼고, 섬 발전 추진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서개발 촉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사업계획에 의거, 1988년부터 2017년까지 3차에 걸쳐 3조1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 4차 계획을 수립해 2027년까지 1256개 사업,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섬 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선정한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올해는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되는 뜻깊은 해로서, 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정부의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겠다”라며, “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소중한 가치를 되돌아보는 섬의 날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