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나다움을 찾는 여행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나다움을 찾는 여행
  • 이승열
  • 승인 2019.07.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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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시민청 이색축제 ‘달라라 여행’…달라 라디오 등 다채

 

[시정일보]서울시는 ‘모두의 시민청’ 상반기 축제 ‘달라라 여행’을 26일부터 28일까지 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나다움을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라는 주제로, △달라 라디오 △여행자의 다락방 △어쩌면, 별(別)날지도 △가가호호 : 다층적 기억 △별라라 여행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들의 흥을 돋는 7팀의 다양한 무대도 이어진다.

먼저 26~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지는 ‘달라 라디오’는 말하지 못한 고민들, 자랑하고 싶지만 들어줄 사람이 없는 시민의 이야기를 소개해준다. SNS 오픈채팅방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사연을 전하고 음악을 들려준다. 사연을 보내거나 라디오부스에서 진행되는 퀴즈에 참여한 시민은 기념품을 받아볼 수 있다.

‘여행자의 다락방’은 살아가는 공간의 ‘다름’을 보고 생활양식의 ‘다름’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집 전개도에 개인의 방을 꾸미고, 집이 모여 마을을 이룬 전시품은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혼자만의 다락방 공간에서 ‘다름’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적어보고 서로 다른 의견을 읽어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가가호호 : 다층적 기억’은 시민기획단의 큐레이팅으로 진행되는 전시이다. 건축물이자 개인의 삶의 방식과 생활태도의 영역인 각각의 집이 모여 구성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한다.

‘어쩌면, 별(別)날지도’는 우주 콘셉트의 공간인 <남따라> 부스에서 나만의 스트레스를 적어 쓰레기통 안에 던지고, <별 따라> 부스에 입장해 우주공간 행성에 적혀진 질문에 대한 답을 나 스스로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별(別)라라 여행을 통해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만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남과 별난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모두의 시민청’이 진행되는 26일과 28일 오후 1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혼성 보컬그룹 ‘조이보컬’, 퓨전 크로스오버 ‘올마이T’, 한국전통무용 ‘김흥자 한국무용’, 타히티 민속춤 ‘오타히티’ 등 시민청 예술가의 공연이 펼쳐진다.

27일에는 비보이단 ‘갬블러크루’의 힙합 공연, 인기 유튜버 ‘다이아나’의 케이팝 댄스 공연도 예정돼 있다.

3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B에서는 특별홍보관 ‘달라라 참 모시따’가 운영된다. 서로 다른 사연으로 가득 찬 소망들이 환하고 원만하게 이뤄지기를 염원하는 ‘보름달’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누리집(seoulcitizenshall.kr) 및 시민청 SNS 채널, 시민청 운영사무실(739-581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을 찾는 모든 시민들이 모두의 시민청을 통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유와 나를 찾아 떠나는 휴식의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즐겁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청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