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영 강동구의원 / 지역역사 기록 ‘강동구지’ 증보판 필요
황주영 강동구의원 / 지역역사 기록 ‘강동구지’ 증보판 필요
  • 방동순
  • 승인 2019.07.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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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강동구의회 황주영(암사1.2.3동)의원은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강동구지(江東區誌)의 증보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2002년 발간된 강동구지는 강동의 역사를 담고 있고 도시계획 등의 팽창 개발위주의 내용으로 돼있다”며 “2020년 이후 강동구민이 될 예비입주자들을 위한 공공서비스 측면에서 봐도 그 기록을 공유할 필요가 있으니 이 시점에서 강동구의 역사를 다시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2020년에는 모든 동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의 시대가 열릴 것이고, 현재도 주민스스로 마을의 소식을 발굴해 기록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마을의 의미를 부여하는 강동마을이야기 잡지발간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마을기업들 중에는 고덕주공아파트, 둔촌주공아파트의 30-40년 동안 쌓인 이야기를 기록하거나 스토리텔링, 연극 등을 통해 남겨진 사람들에게 기억하도록 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녹아나는 강동구지의 증보판 작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황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말처럼 생활 속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잊혀지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전통문화유적을 잘 보존하고 발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기록해 역사적 자료로 남기는데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인터넷 시대에 굳이 두꺼운 종이책으로 강동구의 역사를 담을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의견도 있지만 각동별 마을활용서를 PDF로 제공하는 기초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새로 입주하는 강동구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하는 것의 중요함”과 “강동구지 증보판을 더 늦기 전에 편찬할 것”을 강조한 뒤 5분발언을 마쳤다.